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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시장,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반기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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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원하는 것과는 다른 기대 이하의 내용을 밝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17일 CNBC가 보도했다.

회계업체 그랜트손튼의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웡크는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통화정책과 관련된 어떠한 약속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혼자만 간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파월 의장은 금리를 인하한 것은 ‘중기적인 조정’ 때문이며 대규모 인하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혀 금융 시장에 한바탕 혼란을 일으켰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FOMC 회의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를 1회 이상 실시할 것으로 밝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 회의를 포함해 금리 인하 2회를 기대해왔다.

이번 FOMC 회의에서도 금리 방향을 놓고 갈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장과 에릭 로즌그렌 보스톤 연방은행장은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며 금리 인하를 반대해왔다.

유통업계 매출이 늘고 있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미국 경제 지표들이 기대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여름 금리 인하를 촉발시켰던 부진한 제조업도 8월들어 반등했다. 따라서 연준은 금리 인하를 발표한다면 무역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 대한 대비책 성격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바클레이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게이픈은 연준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며 이번을 포함 두차례 금리를 인하하되 그후 추가로 내릴 근거는 없을 것이라는 발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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