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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피의사실 공표` 목소리 내는 경찰…"다수 공감할 기준 형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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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수사기관의 피의사실 공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공론화 과정에서 경찰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1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대한변호사협회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수사기관의 피의사실 공표 관행 방지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갑룡 경찰청장(사진)이 직접 참석했다. 국회의원 토론회에 행정기관장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민 청장은 "사회적 환경 변화 속에서 오랜 기간 형성된 수사기관의 공보와 언론의 보도 관행은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개선될 수 없는 문제"라며 "공론화 장을 마련해 논의되는 내용을 국민에게 알려 다수가 공감하는 기준을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 수장이 피의사실 공표 문제 공론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경찰 단계에서 수사 정보 공개를 제한해야 한다는 외부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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