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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장사리' 김명민 "실존 인물 연기하는 건 배우로서 부담"[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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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배우 김명민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배우 김명민이 “저는 실존 인물을 모티프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명민은 18일 오후 서울 이촌동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김태훈,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필름295, 제공 워너브러더스 픽쳐스한국투자파트너스, 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은 배우로서 부담이다. 더욱이 사진과 자료 조차 부족해서 연기하기 막막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은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어 김명민은 “유가족과 증인들을 통해 이명준 대위라는 인물을 되살렸다. 감독님과의 대화를 통해 인물을 만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름은 가명으로 대체했다.

그러면서 “대위가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친구들을 전장에 데리고 나간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는 심정이었을 거다. 본인 책임이 아니더라도 그가 떠안을 수밖에 없는 책임감이다”며 “실제 대위님은 죽은 학도병들의 군번을 챙겨주는 것에 평생을 바쳤다고 한다. 그런 일화를 통해 인물을 만들었다. 저 역시 ‘이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려서 데려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인물을 해석하고 표현한 지점을 밝혔다.

개봉은 9월 25일. 러닝타임 104분./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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