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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우리동네 지역전문가] 서울 재건축 시장 최대어 ‘강남구 개포동’,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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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래미안블레스티지 입주를 시작으로, 강남구 개포동은 신축 브랜드 타운으로써 첫 출발을 알렸다. 개포지구는 총 32개 단지, 2만8000여 가구에 이른다. 재건축이 순차적으로 완료될 시 4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며 신도시급 대규모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정부가 민간택지 대상 분양가상한제를 발표하며 개포동은 재건축 단지보다 신축 단지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집중됐다. 개포동 지역전문가 서울공인중개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개포동의 신축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며 상대적으로 재건축 단지가 주춤했다. 하지만 개포동 재건축에 대한 관심과 문의는 꾸준한 편이다”고 전했다.

개포동에는 래미안블레스티지에 이어, 지난 8월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아너힐즈’(1320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2020년 9월 ‘래미안강남포레스트’(2296가구), 2021년 12월 ‘개포그랑자이’(3375가구) 등 2022년까지 약 2만여 가구가 새롭게 입주한다.

◆ ‘개포주공1단지’, 개포지구 최대 규모 단지로

서울부동정보광장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강남구의 매매는 1483건, 전•월세는 7369건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그중 개포동은 ▲매매 241건 ▲전•월세 1333건으로 강남구에서 대치동(▲매매 294건 ▲전•월세 1303건)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다.

그중 ‘개포주공1단지’는 개포동 거래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많은 거래가 진행됐다. 개포동 지역전문가 서울공인중개사사무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는 개포지구 내에서 진행되는 재건축 사업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보니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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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이미지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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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단지는 초소형 저층 단지로 구성돼, 기존 5040가구를 허물고 6642가구를 새로 짓게 된다. 이 중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아파트는 전체 건립 가구 수의 30%인 1999가구로 건설 예정이며, 층수는 최고 35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 개포동의 핵심 단지로 급부상 중 ‘개포주공1단지’

개포주공1단지는 올 4월, 3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가능해지며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도 상반기 개포주공1단지는 총 78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매우 활발한 거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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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상반기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별 최고가 [출처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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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상반기 개포주공1단지는 전용면적별로 ▲35.64㎡(5층) 15억원 ▲35.87㎡(5층) 19억9000억원 ▲42.55㎡(5층) 22억원 ▲49.56㎡(4층) 21억원 ▲50.38㎡(2층) 21억2000만원 ▲50.64㎡(3층) 21억4000만원 ▲56.57㎡(5층) 24억5000만원 ▲58.08㎡(2층) 24억원 ▲61.57㎡(1층) 2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중 전용면적 58.08㎡(4층)의 경우 지난달 27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해 4월 초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철거 이주가 진행 중이다. 개포동 지역전문가 서울공인중개사사무소의 오현주 대표는 “재건축이 완료되면 개포주공1단지는 개포지구 내에서도 대규모 핵심 단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개포주공1단지는 8학군을 비롯,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앞으로는 양재천이 흐르고 뒤에는 구룡산과 대모산이 위치해 도심 속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

[매경 부동산센터 유제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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