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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종근당홀딩스 '락토핏' 고성장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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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가치 재평가 기대"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종근당홀딩스에 대해 종근당그룹 지주사로, 자회사 종근당건강의 고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회사 가치를 감안하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종근당홀딩스는 8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존속법인 종근당홀딩스와 신설법인 종근당이 인적분할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주요 자회사는 종근당건강(51%), 경보제약(43%), 종근당바이오(37%), 종근당(23%)이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건강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6년 매출액 811억원에서 2018년 1824억원으로 2년 만에 125% 성장했다"면서 "올해 매출 성장률은 93%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근당건강의 고성장은 유산균 '락토핏'이 이끌고 있다"며 "2018년 본격적인 TV 광고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주요 경쟁사들 대비 높은 가성비로 20~40대 젊은 소비층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제약그룹 종근당의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점도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다"며 "2017년 393억원이던 유산균 매출액은 2018년 900억원으로 129% 성장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925억원을 달성했다. 월평균 150억원 이상 매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 하반기가 추석·연말 선물시즌인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보다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또 "주요 자회사 6곳의 적정 지분가치는 9161억원으로 추정된다. 종근당건강의 기업가치만 1조517억원"이라며 "지주사 할인율 25%를 적용하면 6871억원인데 현재 종근당홀딩스 시가총액은 4634억원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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