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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GS·무역협회 파르나스호텔 '7대3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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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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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한국무역협회가 파르나스호텔 등기임원 자리를 꾸준히 '7대3'으로 나누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호텔은 이동기 무역협회 기획조정실장을 등기임원(비상무이사)으로 뽑았다. 김극수 무역협회 전무가 퇴임한 데 따른 것이다.

파르나스호텔 등기임원 수는 모두 10명이다. 이 가운데 7명을 GS그룹이, 나머지 3명을 무역협회가 채우고 있다. 무역협회에서 온 파르나스호텔 등기임원으로는 이동기 실장뿐 아니라 손태규 전 경영관리본부장과 최용민 실장도 있다.

파르나스호텔 최대주주는 약 68% 지분을 보유한 GS리테일이다. 무역협회는 나머지 32%를 가지고 있다. 이런 인연은 20여년 전부터 이어져왔다. GS건설 전신인 LG건설은 1997년 무역협회 부지를 빌려 파르나스호텔을 세웠다.

다시 GS리테일은 2015년 말 GS건설로부터 파르나스호텔 지분을 인수(7600억원)했다. 이때부터 무역협회에서 온 파르나스호텔 등기임원 수도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파르나스호텔은 2017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듬해에는 영업이익 575억원과 순이익 377억원을 기록했다.

이 호텔은 서울 삼성동에 자리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명동에서도 나인트리호텔을 위탁운영해왔다. 파르나스호텔은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와 파르나스몰도 가지고 있다.

4대 경제단체 가운데 하나인 무역협회는 삼성동 무역센터와 코엑스몰, 아셈타워, 도심공항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국내 무역업체를 회원사로 둔 민간단체다.
이보미 기자 lbm929@ajunews.com

이보미 lbm9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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