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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러, 부품·소재 국산화 추진 최적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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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철 靑보좌관 협력대상국 꼽아 / 靑, 홈피 日규제 특별페이지 개설

세계일보

주형철 대통령 경제보좌관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00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형철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18일 “기초과학기술 강국인 러시아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 등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데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부품·소재 산업의 국산화가 절실한 가운데 러시아를 협력 대상국으로 꼽은 것이다.

주 보좌관은 이날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개최한 ‘한-러 협력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 세미나 환영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러 간에 구축된 혁신센터를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의 기술수준 향상과 수입경로 다변화에 필요한 원천기술 분야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문재인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으로 러시아와 교역 및 인적교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2019년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6대 교역상대국으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했고, 특히 러시아 극동지역의 국가별 교역 순위에서 중국,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최대 교역국이 됐다”는 것이다. 또 인적교류의 지속적인 증가로 2018년 사상 최대인 약 70만명을 기록하는 등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인 2020년에는 교역액 300억달러, 인적교류 100만명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일본 정부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대한 특별 홈페이지를 일본어로 만들어 공개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수출규제 관련 일본어 특별페이지’ 코너를 누르면 별도의 창으로 전략물자 수출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일본 정부의 잘못된 판단을 지적하는 다양한 인포그래픽과 동영상·연설이 담겨 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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