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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교보생명 각자대표 체제 6개월... ‘본업·신사업’ 시너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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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교보생명이 신창재(왼쪽 사진) 회장과 윤열현(오른쪽) 보험총괄담당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를 6개월째 이어가며 본업과 신사업에서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추석 연휴에 장기 불황으로 여러 보험사의 도산 위기를 겪었던 일본을 방문해 보험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저금리·저성장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했다.

윤 사장도 연휴 동안 차세대 전산시스템 ‘V3’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과 함께 고객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상했다. 앞서 지난 3월 교보생명은 윤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며 신 회장과의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신 회장은 디지털 혁신, 신사업 등 장기 전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도전장을 내고, 생보부동산신탁을 100% 자회사로 편입해 계열사 간 협업 강화 및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윤 사장은 생명보험업계 최초 신계약 모니터링 외국어 상담 서비스, 대고객 챗봇서비스 등을 탄생시키며 마케팅 경쟁력 강화와 고객중심 영업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업계 경영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교보생명의 상반기 순이익과 재무건전성은 나란히 제고됐다”며 “각자대표 체제가 자리 잡으며 회사도 안정적인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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