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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완벽한 판짜기' 이병렬, 박령우 꺾고 생애 첫 GSL 결승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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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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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8강전의 이병렬은 없었다. 8강의 벽을 뛰어넘은 이병렬이 그동안 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던 GSL 결승 무대까지 진출에 성공했다. 이병렬이 박령우를 꺾고 생애 첫 GSL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병렬은 1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코드S 시즌3' 박령우와 4강전서 1세트 패배 이후 내리 2, 3, 4, 5세트를 잡아내면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병렬은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팀 동료인 조성주와 조성호의 4강전 승자와 팀 킬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령우가 먼저 웃었다. . 박령우는 저그 동족전에서 잘 나오지 않는 군단숙주와 땅굴망으로 이병렬의 빈틈을 공략했고, 이병렬이 준비했던 뮤탈리스크를 살모사로 무력화시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빌드 마스터' 이병렬의 반격이 예사롭지 않았다. 필살기로 할 수 있는 3가시 촉수 러시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던 이병렬은 엇박자 땅굴망으로 박령우의 빈틈을 기막히게 흔들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4세트에서도 박령우와 수싸움에서 우위를 잃지 않았다. 박령우가 가난하게 12산란못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이병렬은 영리하게 산란못을 빠르게 건설하면서 박령우의 승부수 자체를 무위로 돌렸다.

오히려 맹독충 둥지를 올리면서 꾸준하게 저글링 숫자를 늘려나갔다. 저글링으로 박령우의 앞마당을 한 차례 흔들면서 주도권을 잡은 이병렬은 우위를 내주지 않고 박령우의 진영 공략에 성공했다.

벼랑 끝에 몰린 박령우가 필사적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흐름을 탄 이병렬의 기세가 더 매서웠다. 장기전 상황에서 이병렬은 뮤탈리스크로 박령우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가시 지옥을 유인해 몰살시키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2019 GSL 시즌3 코드S 4강 A조
▲ 박령우 1-4 이병렬
1세트 박령우(저그, 11시) 승 [썬더버드] 이병렬(저그, 5시)
2세트 박령우(저그, 5시) [킹스 코브] 이병렬(저그, 11시) 승
3세트 박령우(저그, 11시) [아크로폴리스] 이병렬(저그, 5시) 승
4세트 박령우(저그, 5시) [사이버 포레스트] 이병렬(저그, 11시) 승
5세트 박령우(저그, 5시) [트라이튼] 이병렬(저그, 1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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