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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트럼프 美행정부 새 국가안보보좌관에 오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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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윗 발표…한반도 정책 등 외교안보정책 영향 주목

헤럴드경제

로버트 오브라이언 美행정부 신임 국가안보보좌관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8일만에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를 지명했다.

이에 따라 오브라이언 특사는 볼턴 전 보좌관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 들어 4번째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백악관 NSC(국가안보회의)를 총괄하며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최고위 참모로 활동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현재 매우 성공적인 국무부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로 일하고 있는 로버트 오브라이언을 우리의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로버트와 오랫동안 그리고 열심히 일해 왔다”며 “그는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은 지난 2016년 출간한 ‘미국이 잠든 사이에’라는 저서를 통해 자신의 외교 철학을 드러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당시 저서에서 미국의 군사 동맹 강화를 주장하면서 중국에 대한 강경한 정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임명으로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 전반, 특히 대북 등 한반도 정책 방향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여 향배가 주목된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폼페이오 장관이 선호하는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 왔으며 이번 인선을 계기로 폼페이오 장관의 외교·안보 분야 파워가 더욱 막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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