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18일 시청에서 국립암센터와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양시-국립암센터, '남북 보건의료 협력' 정책 간담회 [고양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간담회에는 이재준 시장과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이재은 고양시정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남북 보건의료 협력은 북한 주민의 건강한 삶과 나아가 한반도 건강공동체 구현을 위해 먼저 추진돼야 할 부분"이라며 "고양시와 국립암센터가 협력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남북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고양시는 접경지역으로서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최적의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암센터는 고양시와 협력을 통해 남북 보건의료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한반도 평화 시대를 대비해 북한 보건의료 실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북한 주민 건강관리 및 의료기반, 북한 의료전문가 기술교육 등을 제공하기 위한 '통일의료교육연구센터' 구상(안)을 제시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정책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국립암센터의 남북 보건의료 협력 구상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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