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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또 다시 촛불을"…서울대, 조국 퇴진 4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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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9일 오후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제4차 서울대인 촛불집회가 열렸다. /사진=오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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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법무부장관 자격없다 지금당장 사퇴하라" "이것이 정의인가 대답하라 문재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제4차 서울대인 촛불집회가 19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열렸다.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 시민들은 이날 오후 8시께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서 모여 조 장관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촛불집회 추진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드러난 조 장관의 수많은 부정부패와 내로남불을 일삼는 모습에 실망했다"며 "앞에서는 정의를 외치고 뒤에서는 부정을 일삼는 조 장관은 법무부장관 자격이 없다"고 외쳤다.

이어 "이 자리에 모인 서울대 재학생, 졸업생들과 시민들의 이름으로 조 장관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며 "또 이런 인물의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도 책임을 통감하고 즉시 사퇴시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총학생회가 더 이상 학생회 차원의 집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힌데 대해 "집회의 효과나 성과 보다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공정과 정의의 관점으로 조국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규탄의 목소리를 학생들이 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크고작은 부정부패를 너무 많이 보다보니 불의에 무뎌진것 같다"며 "불의의 민감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역인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은 '또 다시 촛불을', '파도파도 거짓말뿐', '강남양파 조국파면' 등이 쓰여진 피켓을 들었다.

발언자로 나선 한 연구원은 "누군가는 사법개혁의 큰 뜻을 위해 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개혁은 외과수술과 같아서 누구보다 깨끗한 손으로 해야한다"며 "지금가지 어디서 무엇을 만지다 왔는지 모르는 의사를 신뢰하고 수술대에 누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으로 주최측 추산 350명이 웃도는 학생들이 모였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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