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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화생명, 베트남 진출 10년…106개 그물망 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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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서 금맥 찾는 금융 ◆

매일경제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왼쪽 셋째)이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머니2020 아시아` 콘퍼런스에서 영국 바클레이스 최고혁신책임자인 존 스테처(오른쪽 둘째)와 관계자들이 핀테크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관련 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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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은 국내 보험시장 포화와 저출산·고령화 문제, 장기적인 저금리 문제로 인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한화생명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지난 3월 대표이사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활발한 글로벌 네트워크 활동을 펼쳤다.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 내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디지털 시대의 금융산업과 투자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여 사장은 '한중 CEO Dialogue'에 참석해 '디지털금융'을 적극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인 금융회사는 기술 발전, 시장 환경 및 고객 니즈의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인 상호 교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다양한 스타트업, PE·VC 등 투자자, 학계 및 정부기관, 더 나아가 글로벌 파트너들과도 장점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을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해외에서의 영업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펼치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올해 베트남 진출 10년을 맞았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생명보험사가 단독으로 지분 100%를 출자해 해외 보험영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도 첫 사례다. 진출 10년째에 이르는 현재 안정적인 조직 확보와 실적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신계약(APE)은 2009년 410억동(VND)에서 2018년 8715억동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점포 수도 2009년 5개에서 현재 호찌민 하노이 다낭 껀터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106개로 늘어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했다. 직원은 308명이며 2009년 영업 개시 초기 450명에 불과했던 설계사 수는 2019년 6월 기준 1만4319명으로 늘어 견실한 보험사의 틀을 갖추게 됐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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