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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산업단지 혁신 위한 디지털 전환"…양질의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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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19일 오후 '2019 산업단지의 날' 행사에 참석해 산업단지의 스마트화, 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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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산업단지의 혁신을 위해서는 정주여건과 경영환경의 획기적 개선과 아울러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촉진이 필요하다."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19일 오후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19 산업단지의 날'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스마트공장 도입과 고도화, 빅데이터의 수집ㆍ연결ㆍ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활용이 경쟁력의 요체"라고 밝혔다.


산업단지의 날은 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한 제조기업과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산업단지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최초 법률인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 제정 및 시행일(1964년 9월14일)을 기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단지 기업인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황규연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최근 중추산단의 노후화와 생산성 감소, 세계 경제성장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진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단공은 정부와 유관기관과 협업해 산업단지의 물리적 환경 개선과 스마트화, 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혁신창업 및 신산업 창출기반 강화와 규제개선 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단지내 신산업 성장과 혁신창업 촉진,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교통ㆍ안전ㆍ환경ㆍ에너지문제 해결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단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제조업 생산의 70.3%, 수출의 73.9%, 고용의 48.5%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단지 수는 1207개로 입주기업 10만786개, 고용 216만명에 달하는 혁신성장의 거점 공간이다.


황 이사장은 "산업단지의 종사자가 우리나라 산업발전과 혁신성장의 주체다. 대내외 환경변화 속에서 우리경제와 산업의 활로는 그 핵심거점인 산업단지의 혁신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입주기업의 기술역량 제고와 기업컨소시엄 주도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단지는 지난 55년간 우리나라 주력 수출 산업 변화에 맞춰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산업단지 기업인들에게 '제조혁신' '투자확대'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황 이사장은 "산업단지 혁신의 궁극적 목표는 우리 청년과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려면 기업가가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성장동력을 키워나감과 동시에 지역인재가 현지 산업단지에 고용되고 창업하는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가정신에 바탕한 투자 확대와 지역인재 채용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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