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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랑세스, 고성능 플라스틱 개발에 AI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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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고성능 플라스틱 개발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한다.


랑세스는 20일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 '시트린인포매틱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성능 플라스틱 생산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플라스틱 성능 향상에 사용되는 유리섬유를 최적화 하고 신소재 개발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리섬유는 고성능 플라스틱의 물성을 보강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소재로 플라스틱과 배합시 유리섬유 표면을 처리하는 사이징제(sizing)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리섬유 사이징제를 제품 요구사항에 맞춰 최적화 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데다, 시간도 오래걸려 까다로운 작업으로 꼽힌다.


랑세스는 이를 AI 알고리즘으로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테스트 설계, 변수 예측을 통해 기존 개발기간 대비 50% 이상 단축된 시간에 최적화된 제조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상훈 랑세스 코리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 이사는 "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고객사별 맞춤 고성능 플라스틱 제품을 보다 발빠르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는 고성능 플라스틱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혁신을 창출하는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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