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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디스크, 협착증 통증 수술없이 해결하는 비수술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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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대다수의 현대인이 앓고 있는 허리통증.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학생, 사무직 종사자 중 상당수가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것도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겠지만, 여기에 앉아있는 자세까지 바르지 못하다면 허리통증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이 밖에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오는 퇴행성 변화도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디스크 내 수핵의 수분이 줄고, 이를 둘러싼 섬유륜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척추에 가해지는 미세한 충격에도 수핵이 탈출해 디스크가 생기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허리 통증은 장기간 방치할 경우 허리 디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집에서 스스로 디스크를 진단해보는 게 좋다.

디스크 전조증상을 살펴보면 ▲허리가 뻣뻣하고 뻐근하며 통증이 있다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주울 때, 무거운 물건을 집어 들 때 허리가 심하게 아프다 ▲재채기나 기침을 심하게 하면 허리가 움찔거리며 통증이 느껴진다 ▲허리, 엉덩이, 다리까지 통증이 이어지고 다리 저림도 나타난다 ▲다리 힘이 없고 하체가 무거운 느낌이다 ▲눕거나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진다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면,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 후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질환의 초기라면, 보존적 치료 방법이 먼저 시행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 신경 차단술, 신경성형술(PEN), 고주파 수핵 성형술(NP), 풍선 확장술 등이 있다.

먼저, 신경차단술은 얇고 긴 바늘을 영상 장치를 보면서 원인이 되는 병변 부위로 넣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가지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고, 반면 신경성형술은 원인이 되는 디스크 주변 부위까지 관을 삽입해 약물을 투여한 후 염증을 완화시킨 후, 척추 꼬리뼈 안으로 1mm의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염증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염증 재발을 막는 특수 처방된 약제를 주입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안산신경외과 안산에이스병원의 이덕구 원장은 “문제는 신경차단술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통증의 원인이 되는 디스크를 치료할 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신경성형술은 부드러운 카테터를 이용하므로 신경을 찌르지 않고 정확한 병소에 도달할 수 있고 원인이 되는 디스크 주변을 직접 치료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의 단점을 보완한 비수술 치료 방법이 신경성형술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이원주 기자 (gig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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