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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제주 찾는 중국 인센티브 관광 회복세…올 12개팀 9천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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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를 찾는 중국 인센티브 관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찾은 中 인센티브 관광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중국 후난성 뷰티풀 무역회사(2천800명, 10월 20∼25일)와 바이오 아리랑(1천500명, 10월 중) 인센티브 관광단이 연이어 관광 및 회의차 제주를 찾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인센티브 관광단은 직항 항공편으로 제주에 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에서 회의를 하고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예정이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제주를 찾는 중국의 인센티브 관광은 크게 위축돼 있어 이번 후난성 관광단 방문이 위축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중국 인센티브 관광단은 2016년 한해 20개 팀(5천100여명)이 제주를 찾았으나 사드 사태 이후 2017년 2개 팀(200여명), 2018년 5개 팀(1천500여명)에 그쳤다.

그러나 올들어 9월 현재 중국 익성한삼 코스메틱 인센티브 관광단 등 10개 팀(5천여명)이 제주를 방문했으며, 뷰티풀 무역회사를 비롯한 2개 인센티브 관광단이 제주를 찾으면 12개 팀(9천300여명)으로 늘어난다.

개별 중국 인센티브 관광 유치 건수로는 사드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지만, 전체 유치 인원 면에서는 이전 수준을 훌쩍 넘어선 셈이다.

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앞으로 중국 인센티브 관광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최근 중국 샤먼과 선전 등에서 개최된 마이스 로드쇼에 참가해 인센티브 관광 유치를 위한 29건의 상담을 벌이는 등 중국 기업들의 인센티브 관광 요청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중국 인센티브 관광단은 대규모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제주로서는 매우 중요한 관광 시장"이라며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제주가 예전과 같이 중국 기업들이 즐겨 찾는 마이스 목적지가 되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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