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TAPAH)' 진로는?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21일과 22일 제17호 태풍 타파(TAPAH)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며 과수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태풍 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울산시는 20일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해 배와 사과 등의 과수 분야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한다.
따라서 원예 농작물 관리 요령을 구·군과 농협 등을 통해 농가에 마을 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긴급 홍보하기로 했다.
과수 조기 수확을 독려하고, 수확이 어려운 과수는 가지를 지주시설 등에 고정하고 방풍망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비닐하우스는 단단히 고정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당부했다.
울산 배 재배 현황은 953개 농가 757ha에서 전국 생산량의 6.7%에 달하는 1만4천225t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조생종 품종과 수출용 배 등 50% 정도인 7천110t 정도는 수확을 끝냈다.
아직 수확 때가 아닌 사과 농가(67개 농가 24ha, 373t)에는 낙과 방지를 위해 지주대 설치 가지 묶어주기 등 철저히 대비하도록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뒤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농어업재해대책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피해조사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래픽] 태풍 '타파' 예상 경로 |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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