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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더 똑똑해졌다… LG V50S 씽큐·듀얼 스크린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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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선일보

LG전자가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을 공개했다. IFA 2019 전시장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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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IT·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스마트폰 LG V50S 씽큐(해외명 LG G8X 씽큐)와 새로운 LG 듀얼 스크린을 공개했다. 전작인 V50 씽큐가 출시 100일 만에 국내에서 50만대 넘게 판매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자, 아쉬운 점들을 빠르게 보완해 다시 시장에 내놓았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하반기 스마트폰 업계의 화두인 '접는폰 경쟁'과 '5G 경쟁'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듀얼 스크린을 붙이면 접는폰으로, 떼면 일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 목소리 적극 반영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았다. LG전자가 'LG 듀얼 스크린' 고객 20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약 45%가 '외부 알림창이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25%는 '자유로운 고정 각도를 원한다'고 했다. V50S 씽큐가 탑재한 전면 알림창은 고객이 듀얼 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 상태, 문자·전화 수신이 가능하다.

또 '360도 프리스탑' 기능으로 듀얼 스크린이 열리는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화면에 지문인식 기능도 적용했다. 또 V50S 씽큐와 듀얼 스크린의 연결 방식을 기존 포고핀(Pogo pin)에서 USB 타입으로 바꿔 후면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듀얼 스크린의 화면은 6.2인치에서 6.4인치로 커졌다.

얼굴에 힘주고 나왔다… '전면전(前面戰)'

V50S 씽큐는 32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카메라만으로도 후면카메라에 버금가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LG 전자 측은 "개인방송을 하는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화면을 보면서 방송을 한다"며 "이때 고성능 전면 카메라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했다.

또 ▲1/480초 순간 포착이 가능한 'AI 액션샷' ▲야경, 구름 등 초고화질 저속 촬영이 가능한 '4K 타임랩스' ▲격한 움직임에도 흔들림을 잡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테디캠'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반사판 모드'는 듀얼 스크린이 조명 역할을 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리, 이른바 ASMR(auto 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자율감각 쾌락반응)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도 담았다. 고객이 동영상 촬영 중 이 기능을 실행시키면 V50S 씽큐에 탑재된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돼 생생한 소리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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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LG V50S 씽큐(아래)와 듀얼 스크린. LG V50S 씽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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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듀얼 스크린 사용성 UP! 생태계 확장

LG전자는 듀얼 스크린의 최대 강점인 다중작업을 위해, 게임업계·통신사·앱 개발업체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전방위로 협력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을 할 때 전용 게임 컨트롤러 앱인 'LG 게임패드'를 이용하면, 화면 2개를 각각 플레이 화면과 게임 패드로 활용할 수 있다. LG 게임패드는 기본적으로 콘솔·아케이드·레이싱·클래식 등 네 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최근 조작버튼의 종류와 위치를 개인 취향이나 게임 종류에 따라 맞춤형으로 바꿀 수 있도록 '나만의 게임패드' 기능을 추가했다.

또 국내 IT기업 네이버와 협업해, LG 듀얼 스크린 사용자환경에 최적화한 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Whale)'을 하반기 출시 신제품에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최대 규모 게임방송 플랫폼인 '트위치(Twitch)'와도 협력해 콘텐츠 방송과 시청에 특화된 LG 듀얼 스크린 UI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포브스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 옵션"

LG전자는 연말까지 V50S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을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이자 LG전자의 주력 시장인 북미에 출시할 예정이다. 북미에서 출시되는 첫 번째 듀얼 스크린이 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지난 7월 LG 듀얼 스크린에 대해 "폴더블폰 출시가 연기되는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라며 "원고 수정본을 원본과 나란히 놓고 검토하거나 영상을 보면서 트위터를 할 수 있고, 화면을 게임패드로 활용해 게임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다"고 호평했다.

LG 듀얼 스크린은 두 화면에서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 앱 하나의 UI를 확장해 실행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기능을 절반 수준 가격대에서 경험할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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