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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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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C] G2 ‘얀코스’가 밝힌 ‘와우 클래식’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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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원더' 마틴 한센(왼쪽)과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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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임재형 기자] 챔피언의 외도는 맞았으나 ‘망나니’는 아니었다. G2의 공식 SNS에서 발단이 된 ‘원더’ 마틴 한센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하 와우 클래식)’ 플레이 논란에 대해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와우 클래식 이미지 감상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2019 서머 시즌 챔피언 G2는 공식 SNS에 “‘와우 클래식’을 대회장에서 플레이한 마틴 한센 때문에 벌금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LEC의 징계 사실을 기록하는 ‘LEC 페널티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 13일 G2는 ‘Commercial Violation(상업 위반)’으로 1000유로(약 130만 원)의 벌금을 선고 받았다.

    휴식 시간 ‘와우 클래식’을 즐긴다고 알려진 마틴 한센이었지만 이같은 취미 때문에 벌금을 받았다고 밝혀지자 외신 및 팬들은 원인을 추측하기 시작했다. ‘닷 이스포츠’는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LEC 스튜디오에서 ‘와우 클래식’에 접속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고, 몇몇 팬들은 “경기 휴식 시간에 정보를 확인하려 했을 것이다”는 의견을 냈다.

    더이상의 설명이 없던 G2의 문서 때문에 의견이 분분했던 마틴 한센의 논란에 대해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지난 18일 폴란드 e스포츠 매체 ‘eweszlo’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와우 클래식 이미지 감상이었다”고 알렸다. 마르친 얀코프스키에 따르면 마틴 한센은 프나틱과의 2019 서머 시즌 결승전 전날까지 ‘와우 클래식’을 플레이할정도로 열정적인 와우저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이번 벌금은 게임에 접속해서가 아니라 라이엇 게임즈가 제공한 컴퓨터에서 ‘와우 클래식’ 관련 사진을 봤기 때문에 받은 것이다”며 “대회장에서 이러한 행동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뢰한’는 아니었지만 마틴 한센은 대회에서 관련 정보를 살펴볼정도로 ‘와우 클래식’에 푹 빠진 상황이다. 지난 8월 31일 기준 마틴 한센의 마법사 캐릭터 레벨은 33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와우 클래식’에 빠진 마틴 한센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마틴 한센이 ‘와우 클래식’을 하느라 하루종일 시간을 보낸다고 해도 그가 대회에서 최고의 탑 라이너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마틴 한센을 믿는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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