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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반도 태풍 '타파' 영향권…남부 호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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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태풍 타파 21일 오후 1시 특보 /사진=기상청


[파이낸셜뉴스] 남부지방 일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한반도가 점차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권에 들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717㎞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로 북서진 중으로 관측됐다.

중심기압 970hPa에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남해상과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주요 지점의 일일 최대 순간 풍속은 여수 간여암 초속 28.3m, 제주 세별오름 25.8m, 통영 매물도 23.4m등으로 측정됐다.

타파는 22일 낮 12시께 서귀포 남쪽 약 130㎞ 부근 해상을 거쳐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부산 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을 지나겠다.

오는 23일에는 부산 동북동쪽 약 130㎞ 부근 해상을 거쳐 동해로 나아가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 1시 제주 남쪽 먼 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같은 시간 전남 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 흑산도·홍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2시에는 전남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거문도·초도로 확대된다. 제주에는 이미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풍경보도 제주도, 거문도·초도에 발효됐다. 울산, 부산, 경남 남해·고성·거제·통영, 전남 장흥·완도·해남·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1일 낮부터 오후까지 경남·부산·울산·경북·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2일에는 중남부 전역에 태풍특보 가능성이 있으며, 강풍특보는 수도권 등 전국 단위까지 내려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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