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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태풍 타파 빠르게 북상…22일 서귀포 남쪽 해상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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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 9시께 부산 앞바다 통과

제주·남부·동해안 등 물폭탄 우려

23일까지 전국 많은비·강한 바람

이데일리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인 21일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해상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21일 오후 한반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오전 서귀포시 남남서쪽 부근 해상, 22일 밤 9시 부산 앞바다를 지나 23일 동해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651㎞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진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타파는 중심기압이 96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7m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와 동해상에 고기압이 위치, 우리나라 부근에 기압경도가 커지면서 남해상과 남해안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최대 순간 풍속은 간여암(여수)가 초속 30.1m, 새별오름 25.8m, 매물도(통영) 25.3m로 기록됐다.

태풍 타파는 22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22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서귀포 동남동쪽 약 70㎞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 9시께 부산 남쪽 약 40㎞ 해상을 지나 23일 오전 9시께 독도 북동쪽 약 28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4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 북부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경보·주의보)가 발표돼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후 1시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모레인 23일까지 태풍 타파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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