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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조국 규탄 촛불 들었던 'SKY', 전국 대학생 연합 집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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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대정신은 공정과 정의…청년들이 나서야할 때"

"부정한 장관의 개혁은 반드시 붕괴…법무부 장관 자격 없다" 비판

뉴스1

19일 오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왼쪽부터)에서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서울대학교와 연세대, 고려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각각 개최한 한편 공동선언문을 내고 앞으로는 학교 단위가 아닌 전국 대학생들이 모이는 전국단위 집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2019.9.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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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학내에서 각각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 집회를 열었던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촛불집회 집행부가 전국 대학생 연합 촛불집회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발족 준비위원회'는 21일 준비위 출범을 밝히며 "시대정신인 공정과 정의를 위해 청년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서울·연세·고려대 집행부를 준비했던 단장과 집행부원들로 구성된 이들은 추가적으로 여러 대학 학생들로 위원회 구성을 늘려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비위는 이날 입장문에서 "서울, 연세, 고려대 개별 집회 이후 공동성명문을 통해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가 가시화 됐다"며 "부정한 장관이 면책용으로 외치는 개혁은 하늘과 사람들의 반대 속에서 오래가지 못하고 반드시 붕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지키는 기본적인 법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법무부 장관을 맡기면 이 나라의 법치주의는 사망할 것"이라며 "의혹이라고 사실을 부정하며 상식과 가치관을 혼란시켰던 모든 것들이 현재 검찰 수사를 통해 의혹이 아닌 진실로 밝혀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Δ조 장관 딸의 고교시절 논문 의혹 Δ조 장관 부인의 표창장 위조 의혹 Δ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등을 언급하며 "거짓을 은폐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위선적인 법무부장관을 대학생들은 절대 신뢰할 수 없고,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법무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를 담당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준비위는 다른 대학 총학생회나 개별 학생 단위에도 준비위 참여를 독려했다. 이들은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청년들의 목소리에는 그 어떤 진영이나 이념 논리가 개입될 수 없다"며 "우리가 힘을 모아 이 사회의 상식과 규범을 바로 세우고 후배 세대들에게 부끄러움 없는 역사를 만들어나가자"고 촉구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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