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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조국 사태 사과하면서도 "보수의 공격, 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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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회의실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을 만나 인사말을 끝낸 후 무건운 표정으로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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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의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 사태 뒤 범여권에 지지율 하락 등 여론의 역풍이 거세게 불자 21일 뒤늦게 사과했다. 다만 정의당에 대한 비판에는 보수 야당과 보수 언론의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며 또다시 진영논리를 앞세워 합리화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이번 정의당 결정이 국민적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라고 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데스노트'는 국민의 눈높이로 장관 자격을 평가해왔던 정의당 원칙에 대한 국민적 기대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조 장관 청문회 뒤 정국이 임명과 임명 철회라는 최대 분수령에 놓인 상황에서 조 장관 후보 적합 의견을 내놓으며 임명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의당의 역할이 주목을 받아온 건 그동안 문재인 정부 인사청문회 시즌마다 공직 후보자 도덕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역할을 했던 점에서다 . 정의당은 이를 '데스노트'(살생부)로 불려왔으나 조 장관에 대해선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고 장관 임명 적합 입장을 밝혔다.

또 "정의당은 고심 끝에 조국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 임명권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우리 사회의 특권과 차별에 좌절하고 상처받은 청년들과 당의 일관성 결여를 지적하는 국민께는 매우 송구스럽다"고 언급했다.

조 장관 임명에 찬성했던 이유에 대해선 "조 후보자 한 사람의 장관 후보자 자격평가를 넘어서 개혁과 반개혁 대결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정의당은 최종적으로 개혁 전선을 선택하게 됐다"라며 해명하기도 했다.

또 "정의당은 지난 20년간 기득권 정치에 좌초된 사법개혁 및 선거제도 개혁을 1,800만 촛불로 세운 정권하에서 완수해야 할 최소한의 과제라고 생각해왔다"고 부연했다.

다만 정의당에 대한 비판을 보수 세력의 부당한 공격으로 돌리며 또다시 진영 논리를 앞세우기도 했다.

심 대표는 "최근 자유한국당과 보수 언론들의 정의당에 대한 왜곡과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특권과 반칙이 판치는 불평등 사회로 만들어온 주범들이 정의당을 비판하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2중대라는 말은 대결 정치에 몰입되어 온 반(反) 개혁 세력들의 언어"라며 "정책 비전을 중심으로 협력하되 노동과 민생,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를 단호히 비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의당 전국위원회의에선 내년 총선과 관련해 지역 기반 확충을 위한 당 조직 및 당원 확대 방안 등 총선 승리 전략 등이 주로 논의됐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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