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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태풍 타파 영향 ‘고립된 제주’…전국 공항 22일 결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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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인 21일 선박들이 해상의 높은 물결을 피해 제주 서귀포항에 대피해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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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운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22일 새벽 제주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를 오가는 육·해상 교통수단도 발이 묶이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오전 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 등 제주 육상 전역에 태풍특보를 발효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상청은 제주도 앞바다 등 제주 해상에도 22일 오전 1시를 기해 태풍특보를 내렸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날 오후부터 태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국토교통부도 이날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2일 제주공항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 예정됐으며 김해 등 다른 공항도 결항 가능성이 높다며 항공기 이용객들은 반드시 출발 전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22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육상에 바람이 최대순간 35~45m의 속도로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산지 등에서는 최대순간 풍속이 5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제주 육상에 400㎜(산지 6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사태나 저지대 및 도로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와 강풍피해가 우려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2일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선박 및 비닐하우스 결박, 해안가 및 저지대 출입금지 등을 당부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22일 태풍이 제주 해상을 지나면서 강풍과 폭우로 인해 많은 항공기가 결항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항공사 결항 정보 등은 한국공항공사 공항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운항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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