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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롯데마트 ‘극한가격’ 와인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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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사이즈 와인 2종 7900원에 판매

이데일리

(사진=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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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 2012년 3월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 매그넘(1.5L) 사이즈 PET 와인인 ‘레오 드 샹부스탱 까베르네쇼비뇽’과 ‘레오 드 샹부스탱 멜롯’을 기존 판매가격 9900원에서 7900원으로 올 연말까지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반 와인 용량(750ml)으로 환산 시 1병 당 3950원꼴이다.

‘레오 드 샹부스탱 까베르네쇼비뇽/멜롯’ 두 와인은 롯데마트에서 매해 4~5만 병씩, 8년간 40만 병 가량 판매된 스테디셀러로 일반 와인(750ml) 대비 2배 큰 용량과 PET 병으로 돼 있어 보관과 이동이 간편해 특히 연말 파티용으로 수요가 높다.

맛은 약간의 스파이시함과 입 안에서 꽉 차는 탄닌감, 풍부한 과실향이 특징이며 목 넘김이 부드러워 데일리 와인으로 제격이다.

이 두 와인은 프랑스 1등 와인 그룹이자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개인 소유 포도밭과프랑스 전역에 10개의 유서 깊은 와이너리를 보유하고 있는 GCF(Les Grands Chais de France) 그룹 와이너리 중 하나인 ‘듀롱(DULONG)’에서 생산됐다.

듀롱은 1873년에 설립돼 140년 동안 5대에 걸친 가족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와인을 수출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와이너리다.

롯데마트가 이렇듯 꾸준히 잘 팔리는 와인의 가격을 낮춘 까닭은 최근 소비심리 악화와 이커머스 시장의 가파른 성장, 유통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마트가 온-오프라인 최저가격 등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와인의 경우 이미 국내 시장이 대중화를 넘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소규모 모임이나 가족들끼리의 식사 등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류로 각광받고 있는 점과 다가오는 연말 파티 시즌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매그넘 사이즈의 와인에 주목했다.

실제로 관세청의 연도별 수입통계를 살펴보면 ‘와인(포도주/원액 포함)’ 수입량은 2010년 2만4568톤에서 2018년 4만292톤으로 64% 이상 증가하는 등 와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기존 용량 대비 2배 큰 사이즈와 PET 재질로 일반 와인 대비 패키지 비용 및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고 보관이 용이한 점, 롯데마트가 10년에 이르는 거래 기간 동안 꾸준히 해당 와이너리의 물량을 늘려나간 점 등의 신뢰 형성도 이번에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 됐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단순히 낮은 가격의 와인을 개발하기 보다는 기존 스테디셀러 와인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라며 “와인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부담 없이 함께 마실 수 있다는 점이 매그넘 사이즈 PET 와인의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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