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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KB국민은행 IT그룹-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국산 제품 공급·기술 내재화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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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배희숙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이우열 KB국민은행 IT그룹 대표(여섯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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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IT그룹(대표 이우열)과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이사장 배희숙)은 KB 금융에 국산 제품 공급과 기술 내재화 방안 마련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은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관련 IT 강소기업이 참여한 단체다. 금융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기술전문기업이 융합해 클라우드 기반 구축, 서비스 모델 창출을 위해 올 7월에 설립됐다.

이우열 KB국민은행 IT그룹 대표는 “간담회를 계기로 국산 제품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기술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시장수용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서비스모델을 중심으로 필요한 기술을 적용·고도화 작업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내재화를 추진하자”고 말했다.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금융분과 위원장(김형준 크로센트 부대표)은 향후 KB국민은행에서 진행될 4차산업혁명 기반 사업과 핀테크 관련 사업에 국내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이 뜻을 모아 출발한 조합과 상생하는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최근 탈일본, 수출 규제 등에 의해 국산화에 대한 정부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산기술 내재화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디지털 역량이 곧 금융역량인 시대에 국내의 핵심 클라우드·AI 인프라 기술기업이 KB국민은행, KB금융그룹과 힘을 합쳐 국내 금융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할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배희숙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외산 제품에는 관대하고 국산 제품에는 인색했고, 대형 SI기업들 주도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면서 “KB국민은행과 금융관련 기술기업이 집중된 조합과 연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첫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 금융 SW에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과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좋은 사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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