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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검찰개혁 촛불집회'서 "나도 당해봐서 진실을 안다"고 외친 손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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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무소속 손혜원 의원(사진)이 조국 법무장관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한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진행 되고 있는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한 참여 소식을 알렸다. 전남 목포 투기 의혹을 받아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손 의원은 ”저도 당해봐서 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검찰개혁을 주장했다.

22일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들은 많던데 기사는 안 나오는가요...티비조선 카메라는 ‘물러나라’는 구호 속에도 꿋꿋하게 서 있었는데 혹시 그쪽은 기사 나왔는지요? 저는 그 동네 안가니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밝히며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손 의원은 “시사타파가 리드하는 검찰개혁 집회가 오늘로 6회. 꼭 한번 가려고 맘먹다 드디어 오늘(21일) 참여했습니다”라며 “점잖지만 열정 넘치는 스마트한 집회였습니다. 자주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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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이 촛불집회는 6차를 맞이했다. 주최측 추산 3만여명이 모였다. 당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계속된 집회는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손 의원의 공개 발언 등으로 꾸며졌다. 또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사법 개혁’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법원 앞까지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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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손 의원은 “제가 당했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어디까지가 진실이 아닌지 누구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면서 “검찰보다 더 한 것이 언론이고, 언론의 눈치를 보며 합작한 것이 검찰”이라고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은 6월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 의원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시청 관계자로부터 도시재생 사업계획이 포함된 보안자료를 취득하고, 이를 이용해 목포시 도시재생 사업구역에 포함된 부동산 14억원 상당을 매입하게 했고▲그중 조카 명의를 빌려 부동산 7200만원 상당(토지 3필지, 건물 2채)을 매입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보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손혜원 페이스북, 시사타파 생중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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