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코스텔, '충전기 가전제품 시대' 열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빌트인 가전 전문업체인 코스텔이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4년 간 빌트인 가전 사업 노하우를 살려 투박한 충전기 이미지를 깨고, 가전제품 이미지를 앞세웠다.

전자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스텔(대표 류성현)은 전기차용 급속충전기(50㎾급) 2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홈용·스텐드형 완속충전기(7㎾급)를 출시한데 이어 급속충전기 제품까지 확보했다. 이 급속충전기는 DC차데모· DC콤보·AC3상 규격을 채택했음에도, 기존 충전기와 달리 전류를 120암페어까지 확대해 50㎾의 균일한 충전성능을 지원한다. 회사는 100·200㎾급 초급속충전기도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다만 출시 시점은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코스텔의 충전시스템은 충전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관리실에서 충전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입주민의 충전내역을 관리비 서버로 보내 사용요금을 관리비에 청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주민은 충전상태, 충전량 등을 가정 내 홈넷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

코스텔 완급속충전기 제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호텔에 적용하면 투숙객이 카드키로 충전할 수 있고, 역시 체크아웃을 할 때 충전요금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도록 소프트웨어 설계가 이뤄졌다. 여기에 충전 상태와 기기 고장 유무, 가구 별 충전요금과 정산 등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

전자신문

코스텔 충전기 생산공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성오 코스텔 부사장은 “지난 30년간 아파트 빌트인 가전을 공급해온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아파트 환경에 최적화된 완·급속충전기와 관련시스템을 확보했다”며 “자체 개발한 충전 운영시스템은 아파트나 호텔 등 다양한 고객들 요구와 현장 환경에 맞게 최적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1986년 설립한 코스텔은 아파트와 호텔 숙박시설 등 공동주택단지용 빌트인 전문업체다. 냉장고·소형TV·주방용 라디오·인터폰·의류건조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