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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삼성QLED 누적 판매 연내 800만대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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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QLED TV 누적 판매량 800만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22일 삼성전자는 2017년 QLED TV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4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판매된 QLED TV 면적을 모두 합치면 547만8000㎡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QLED TV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200만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87만대 대비 127%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판매량 300만대로 연간 500만대를 달성해 지난해(260만대)보다 판매량을 두 배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122만대가 판매된 올레드(OLED) TV와의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75인치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으로 50%를 넘어서는 점유율을 2017년 3분기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에는 53.9%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는 75인치형 이상 TV 시장에서 올해 1분기 58.8%, 2분기 57.6%로 60%에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초대형·프리미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QLED TV를 앞세워 초대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초고화질 8K TV 시장에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판매한 QLED TV 가운데 수량 기준으로 75인치형 이상은 14%를 차지하고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8K를 포함한 QLED TV 시장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TV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위상을 공고히 유지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 전체에서도 2분기 금액 기준 31.5%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를 포함해 14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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