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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최대 초속 40m 강풍에 벽돌도 유리창도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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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파'는 비 태풍일 거라는 관측이 무색하게 최대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을 몰고 왔습니다.

교회 벽돌과 두꺼운 체육관 유리창을 박살 낼 정도로 바람의 위력이 강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차 앞에서 폭탄이 터진 듯 붉은 벽돌 잔해가 덮쳤습니다.

태풍 '타파'가 몰고 온 강한 비바람에 전남 목포의 한 교회 벽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부근을 지나던 50대 여성이 4층 높이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주차된 차 여러 대가 파손됐습니다.

체육관 옆쪽 윗부분이 뻥 뚫렸습니다.

깨진 유리 조각들이 바닥에 어지럽게 널려있고, 운동복을 입은 사람들이 위험해 보이는 잔해를 넘어 체육관을 빠져나갑니다.

강풍에 전남 곡성의 한 체육관 유리가 산산 조각나 안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동호인 4명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울산 북구에 있는 아파트 담벼락은 도미노가 쓰러진 것처럼 넘어졌습니다.

채 쓰러지지 않은 담이 전신주에 걸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울산 남구에서도 아파트 울타리 수십m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서울 화곡동과 경남 진해 등 곳곳에서 건물 외벽이 너덜너덜 떨어져 나가는 등 비 태풍인 줄만 알았던 '타파'는 매서운 강풍까지 몰고 왔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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