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원자력연·IAEA '중성자 활용' 문화재 보존법 전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3∼27일 개발도상국 대상 워크숍…국내개발 기술 전수

연합뉴스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대전 유성구 연구원에서 중성자 영상을 활용한 연구·산업적 적용 워크숍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27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이 행사는 중성자 과학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복원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도·파키스탄·알제리 등에서 온 학생 30명이 참석해 한국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서 개발한 문화재 보존·복원법을 배울 예정이다.

독일 헬름홀츠-젠트룸 베를린(HZB)과 호주 원자력 과학기술연구소 연구자도 함께해 중성자 영상 이론·응용 현황 강연을 펼친다.

중성자 영상 기술은 뛰어난 투과력과 분해 성능을 가진 중성자를 활용해 시료 내부를 입체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미세 결함을 파악할 수 있는 비파괴 검사에 쓰인다.

IAEA는 중성자 영상 활용 관련 워크숍을 2013년 독일 HZB에서 처음 개최했다. 이후 격년마다 워크숍을 하는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경우 비유럽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행사를 맡았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중성자 과학기술을 문화재 보존이나 감정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수행했다"며 "(워크숍은) 다른 나라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 작업을 원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