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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태풍 타파로 경북 동·남부 6개 시·군 농작물 97㏊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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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태풍에 부서진 간판
(포항=연합뉴스) 22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도로변에 설치된 옥외 간판이 강풍에 부서져 소방관계자들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2019.9.22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로 경북 6개 시·군에서 농작물 97.0㏊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태풍으로 97.0㏊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졌고 농업 관련 시설물 4천100㎡에서 피해가 났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이 큰 영향을 미친 포항, 경산 등 동남권에 피해가 집중됐다.

작물별로는 벼 83.4㏊, 사과 9.1㏊, 배 2.8㏊, 대추 1.7㏊다.

시·군별로는 포항 31.9㏊, 경산 25.4㏊, 영덕 19.5㏊, 경주 15.0㏊ 등이다.

농업시설은 포항의 비닐하우스 2동과 경주의 간이 버섯재배사 1동이 부서졌다.

도는 추가 조사를 벌이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 평균 강수량은 130.4㎜로 포항 211㎜, 경주 201㎜ 등을 기록했다. 포항 장기는 329.0㎜, 경주 양북은 322.0㎜의 비가 쏟아졌다.

최대풍속은 울릉 초속 35.9m, 포항 구룡포 30.0m 영덕 영해 22.1m 등이다.

도내 인명피해는 경상 3명으로 무너진 담장, 나무, 지붕 파편에 부딪혀 다쳤다.

봉화군 명호면 도로 사면은 일부 유실됐으나 응급복구가 끝났으며 영덕군 한 중학교에서는 강당 지붕 누수로 천장 50㎡가 파손했다.

지하차도 등 도로 6곳은 일시 통제됐다가 모두 해제됐으며 가로수 넘어짐, 간판 떨어짐 등 안전조치 사례는 417건이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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