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27일 삼성 스토어 판매, 통신사 대리점에선 10월 첫 주"
-국내 비롯 6개국 출시 본격
-향후 출시국가 확대 촉각...초고가 시장 '중국' 등 추가 출시 거론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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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오는 27일 미국 시장에 상륙한다.
삼성 스토어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한 후, 10월 첫 주 AT&T 통신사를 통한 출시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23일 AT&T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이달 27일부터 미국 시장 판매를 시작한다.
이 관계자는 “27일에는 삼성 스토어에서 우선 사전 판매가 시작되는 것으로 안다”며 “AT&T 대리점에서는 10월 첫 주 내에 사전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내부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품의 물량이 기존 플래그십 제품 만큼 넉넉하지 않아 판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우선 진행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오프라인 대리점에서만 우선 사전 구매가 가능하다”며 “온라인을 통한 판매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온라인 판매 여부를 소비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 폴드는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만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미국 통신사 중에서는 AT&T에서만 갤럭시 폴드 판매가 확정된 상태다.
이 달 중 미국 출시까지 본격화될 경우, 갤럭시 폴드는 국내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미국까지 총 6개국에서 판매가 본격화된다.
제품 생산 상황에 따라 내달 출시 국가가 추가로 확대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 10’ 언팩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한된 국가에 제한된 수량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갤럭시노트10처럼 130여개 국까지 확대하지 못하더라도 내달 10개국 이내에서 갤럭시 폴드가 추가 출시될 여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출시국으로는 이달 중 5G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중국과 주요 프리미엄폰 시장인 캐나다 등이 거론된다.
특히 중국의 경우 초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많은 시장으로 꼽힌다.
이미 삼성은 이른바 '심계천하(높은 사람이 천하를 걱정한다)' 전략을 앞세워 중국에 특화된 초고가 폴더폰 '갤럭시 W'를 선보이는 등 중국 초고가 시장을 공략해오고 있는 상태다.
중국의 5G 시장도 본격 개화하는 상황에서, 삼성이 약 240만원의 '갤럭시 폴드'로 중국 초고가 프리미엄폰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까지 발표한 출시국 외에 추가 출시국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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