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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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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한 '거점소독시설'을 29곳으로 확대했다.
도는 지난 17일과 18일 파주와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데 이어 23일 김포에서 또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파 위험이 커지자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기존 16개 시ㆍ군 24곳에서 17개 시ㆍ군 29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 소독이 어려운 분뇨 또는 가축 운반 차량의 바퀴와 측면 유기물까지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할 수 있는 시설이다.
거점소독시설은 김포ㆍ동두천ㆍ화성ㆍ이천ㆍ가평ㆍ남양주ㆍ용인ㆍ평택ㆍ광주에 1곳, 연천ㆍ여주ㆍ안성ㆍ고양ㆍ양평에 2곳, 파주ㆍ양주에 3곳, 포천에 4곳 각각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도는 앞서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5개 시ㆍ군 369개 농가의 주요 진입로 198곳에 초소를 설치해 사람ㆍ차량 통제와 함께 소독하고 있다.
발생 농가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는 통제초소 28곳을 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최고단계' 수준에서 대응하고 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 관련 축산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경유, 철저히 소독한 뒤 이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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