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왼쪽)와 육군 제53보병 사단장과 MOU 교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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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의 증강현실(AR) 기술이 국토 방위에 사용된다.

23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최근 육군 제53보병사단과 AR기술 기반의 해안 감시 훈련시스템 시범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측은 해안 감시 훈련시스템뿐 아니라 빅데이터·인공지능(AI)·드론을 활용한 해안경계시스템, 지휘결심지원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상호 신기술 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AR 기술은 열상감시장비(TOD)에 적용된다. TOD는 해안으로 침투하는 밀입국 인원 및 물체를 원격으로 감시할 때 사용하는 장비다. 기존 TOD 훈련은 표적을 묘사하기 위해 실제 선박이나 잠수부를 운용했다. 그러나 AR 기반 시뮬레이터는 TOD 영상 화면에 가상의 물체가 접근하는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해 보여줌으로써 군 임무 수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 한빛소프트 4차산업연구팀장은 “기존보다 현실감 있는 체험 및 훈련으로 군 장병의 실제 TOD 장비 운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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