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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아우디, 주력 세단 신형 'A6·A8'가 온다...프리미엄 시장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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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주력 세단 'A6' 'A8' 신형 모델을 앞세워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주도하는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전자신문

아우디 신형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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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최근 중형 세단 A6와 대형 세단 A8 신형 모델 출시를 위한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을 마친 세부 모델명은 'A6 45 TFSI 콰트로' 'A8L 55 TFSI 콰트로' 2종이다. 연비와 제원 등록 등 비교적 간단한 나머지 인증 절차를 마치면 곧바로 판매에 돌입할 수 있다.

신차 2종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개선은 물론 첨단 기술을 탑재한 완전변경 신차다. 디젤 대신 가솔린과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점도 주목된다.

A6 45 TFSI 콰트로는 가솔린 TFSI 엔진을 적용했다. A8L 55 TFSI는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먼저 신형 A6는 4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A6는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인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 함께 3강으로 꼽혔던 A6 판매가 본격화되면 아우디 영업 정상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아우디 A6가 시장에서 지닌 제품 경쟁력은 막강하다. 올해 상반기 들여온 A6 40 TSFI는 판매 두 달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한 세대 전 모델임에도 지난 2월 수입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신형 A6는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8세대 모델로 조작성을 높인 MMI 터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전자신문

아우디 신형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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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플래그십 세단 A8은 양산차 가운데 가장 진화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췄다.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Audi AI Traffic Jam Pilot)은 레벨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로 평가된다. 중앙운전자보조제어장치(zFAS)와 레이저 스캐너 등을 결합해 최고 60㎞/h까지 시동부터 가속, 조향, 제동까지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다만 국내 판매 모델에는 이 기술을 적용하진 않는다. 아직 관련 법규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우디는 향후 레벨3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국내에서 테스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수입차 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허가를 받고 화성 케이시티와 실제 도로 등에서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도로와 한국 특유의 도로 및 교통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연초부터 다양한 신차의 국내 도입을 위한 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4분기 중 신형 A6 출시를 확정했으며, A8도 연내 판매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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