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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코레일, 1천700억원 들여 새 관광전용 열차 17편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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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관광 활성화 중장기 기본계획 추진

연합뉴스

코레일 사옥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내년부터 2024년까지 1천700억원을 투자해 기존 관광전용 열차를 대체할 새로운 열차 17편성 96량 도입을 추진한다.

모바일을 통해 여행 정보를 얻는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열차 승차권 예매 앱 '코레일톡'을 원스톱 종합여행플랫폼으로 재구축한다.

코레일은 2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철도관광 활성화 중장기 기본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관광전용 열차 개발 및 마케팅전략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용역 결과에 따라 새로운 컨셉의 관광전용 열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코레일톡으로 열차 승차권과 호텔, 렌터카 등 역 주변 여행콘텐츠를 한 번에 예약·결제할 수 있는 '토털여행 서비스'를 2024년까지 현재 47개 역에서 150개 역으로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모바일에 특화된 철도관광 상품판매 전용 홈페이지로 개편한다.

정보기술(IT) 취약계층을 위해 철도관광 상품 전화 판매 시스템을 도입한다.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상품 예약과 ARS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레일유럽, JR(일본철도회사) 등 해외 철도 유관기관과 공동마케팅으로 외국인 전용 철도 패스인 '코레일 패스'의 해외 판매망을 늘린다.

열차 승차권과 숙박, 관광지 입장권 등 여행 콘텐츠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기차여행 플랫폼인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콘텐츠를 추가하고 중국, 대만, 동남아 등 해외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한다.

내년부터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코레일 다국어 홈페이지에 '기차여행 지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 연말부터는 외국인 전용 코레일 패스를 코레일톡에서 구매할 수 있다.

중·소 여행사와 상생을 모색하고 철도관광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직접 기획한 패키지 상품을 여행사에 공급하는 B2B 사업을 진행한다. 내년부터 철도관광 상품 전문판매 대리점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철도관광 상품 운용에 따른 판매 대행 수수료를 연말까지 4%에서 2%로 낮추고 여행사에 국악 와인 열차, 교육 열차 등 관광전용 열차 상품 운용 기회를 확대한다.

이선관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글로벌, 모바일 등 여행 트렌드에 맞춘 철도관광 패러다임 전환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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