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케미칼은 수소와 스팀 등을 생산해 인근 공장에 공급하는 회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측이 전날 태풍 영향으로 정전된 공장을 다시 가동하는 과정에서 고압의 배관에서 인화성이 큰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스가 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계 직원 등이 공정 설비 근처에 모인 상황에서 갑자기 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주변으로 확산했다는 것이다.
덕양케미칼 관계자는 “수소를 생산하기 전 공정에서 이산화탄소·일산화탄소·메탄·수소 등이 섞인 혼합가스를 취급하는데, 이 가스가 새면서 불이 붙었다”면서 “고압의 가스가 새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는데 정확히 어떤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24일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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