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돼지열병은 경기 북부에서 한강 이남의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3일) 경기 김포시 통진읍의 한 돼지농장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경기 파주와 18일 경기 연천의 돼지농장에서 발생이 확인된 뒤 이번이 세 번째로, 특히 1·2차 발생지를 중심으로 설치된 방역대 밖에서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

김포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파주 농장으로부터 약 13.7㎞, 연천 농장으로부터 45.8㎞ 각각 떨어져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경기도 김포를 중심으로 방역대를 다시 설치하고, 발생 농장 돼지와 주변 3km에 있는 농장 돼지들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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