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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수원 06년생 노래방 폭행사건' 가해 중학생 7명 전원 소년심사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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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경기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뒤 영상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유포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가해 중학생들이 소년분류심사원에 넘겨졌다.

수원 서부경찰서는 초등생 폭행 혐의로 검거된 A양 등 7명에 대해 법원의 동행영장을 발부받아 23일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인계했다.

소년분류심사원은 법무부 소속 기관으로 비행 청소년 등을 위탁받아 수용하는 곳이다.

법원은 청소년이 저지른 범행이 심각하거나 반복해 저지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소년분류심사원 위탁을 결정할 수 있다.

앞서 A양 등은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노래방에서 초등생 B양을 주먹 등으로 폭행하고, 심지어 이 같은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가해 중학생들은 SNS를 통해 알게 된 B양과 메신저로 말다툼을 하다가 노래방으로 불러내 이 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B양이 폭행당하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담긴 동영상이 SNS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2차 피해까지 발생한 상황이다.

경찰 측은 폭행 사건과는 별개로 신상정보 및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적극 수사할 계획이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연합뉴스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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