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 둔화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내려야 한다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장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불러드는 미국 일리노이주 에핑햄 카운티 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성장 둔화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목표인 2% 물가상승률을 기대하기 힘들어지고 있다며 또 무역전쟁 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지난주 금리를 1.75~2%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올해들어 두번째 인하다.

비둘기파로 알려진 불러드는 FOMC 회의 당시 이보다 더 많은 0.5% 포인트를 내리는 것을 요구했다.

불러드는 10년 성장세를 보인 미국 경제가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글로벌 성장 둔화, 미국을 포함한 세계 제조업 위축과 기업 투자 감소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비로 금리를 미리 인하한다면 물가를 목표인 2%로 앞당겨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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