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3 (토)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경기 연천·인천 강화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잇따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25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한 양돈농장 입구에 외부인 출입을 막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연천군과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화군 불은면 양돈농가에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된 데 이어 연천군 미산면과 강화군 양도면 2곳 양돈농장에서도 ASF 의심신고가 추가로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방역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초동방역에 나서는 한편 확진 여부를 위한 정밀 검사에도 들어갔다.

    전날 강화군의 한 농가에서 ASF 혈청검사 중 발견된 의심 사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ASF는 총 5건이다. 만약 이날 의심신고가 확진으로 바뀌면 ASF 국내 발병은 총 8건으로 늘게 된다.

    정부는 24일 정오를 기준으로 48시간 동안 가축 일시이동중지명령을 전국에 내리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중점관리지역으로 설정된 경기도, 강원도, 인천시는 △경기 북부 △강원 북부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등 4대 권역으로 분할했다. 해당 권역에서는 앞으로 3주간 돼지와 가축 분뇨를 다른 권역으로 이동시키거나 반출할 수 없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