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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세계 휴대폰 절반은 5G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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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가트너 "2023년 5G폰 점유율 56%…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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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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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세계 휴대전화 사용자 가운데 절반은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요부진으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5G 스마트폰 확대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27일 발표한 전세계 디바이스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PC, 태블릿, 휴대전화를 포함한 디바이스의 전세계 출하량은 전년 대비 3.7% 감소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전세계적으로 50억대 이상의 휴대전화가 사용되고 있다며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3.2% 줄어 디바이스 부문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란짓 아트왈(Ranjit Atwal)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신기술이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사용자들이 휴대전화를 교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는 올해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품질과 기술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란짓 아트왈 연구원은 "디바이스가 완전히 새로운 활용성, 효율성,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사용자들은 휴대전화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G폰 점유율은 2020년 10%에서 2023년에는 56%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10여개 이상의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상용 5G 서비스를 일부 시장에 내놨다. 가트너는 "휴대폰 업체들이 스마트폰 판매를 회복하기 위해 빠른 속도, 향상된 네트워크 가용성, 향상된 보안 등 5G의 성능을 강조하면서 2023년 전체 휴대폰 판매의 절반 이상을 5G폰이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5G폰 확산으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2020년 2.9%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란짓 아트왈 연구원은 "휴대전화 시장의 주요 업체들은 기존 4G폰의 교체를 촉진하기 위해 5G 기술 도입을 모색할 것"이라며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절반에 못 미치는 통신 사업자들만이 향후 5년 내 5G 네트워크를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총 6300만대로 전년대비 1.5% 늘었다. 하지만 올해 PC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간 PC 출하량은 전년대비 1.5% 줄어든 2억56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 PC 시장은 올해 9.8% 줄어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4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 PC의 수명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2023년까지 디바이스 교체는 1000만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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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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