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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돼지열병 현장 ‘불시점검’ 나선 李총리…“강화 곳곳 더 꼼꼼히 방역”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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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저녁 경기 고양시와 김포시에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현장을 불시점검했다. [사진 이낙연 국무총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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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현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방역 상황을 직접 살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끝난 후 곧바로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에 있는 양돈농가 2곳과 김포 양촌읍에 있는 이동통제초소 1곳을 방문했다.

지난 17일 경기 파주에서 처음 발병한 ASF는 이후 경기 북부와 인천 강화 등 접경지역에서 열흘간 9건이 발생했다.

ASF 확산에 이 총리는 “방역이 완전하지 못했다고 인정해야 한다”면서 ‘방역 태세의 재정비’를 강조해왔다.

이날 불시 점검 역시 현장에서 이뤄지는 방역 상황을 직접 보고 살피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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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저녁 경기 고양시와 김포시에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현장을 불시점검했다. . [사진 이낙연 국무총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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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이 총리는 방역 공무원과 농장주를 만나 격려한 뒤 방역에 애로사항은 없는지, 차량 등 소독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묻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 총리는 ASF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양돈농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두고 현장으로 걸어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 뒤에는 차량 소독까지 끝냈다.

이 총리는 방문을 마친 뒤 트위터를 통해 “발병이 심한 강화는 전체 돼지 예방처분을 결정했다”며 “농가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리는 “강화는 모든 돼지를 예방처분하는 며칠 동안도 소독과 방역을 계속해야 한다”며 “특히 강화 연결통로와 해안지방은 더욱 꼼꼼히 (방역을) 해달라”고 당부도 남겼다.

현장방문 후 세종시로 이동한 이 총리는 28일 오전 세종청사의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에서 ‘범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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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현장을 불시 점검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SNS에 남긴 당부의 글. [사진 이낙연 국무총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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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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