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검찰조사와 관련된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수주가 지연돼 단기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면서 "단기 실적 및 장기 성장 전망치를 모두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전망치 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데는 그간의 경영환경 악화의 여파로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회사의 주가는 기업가치 대비 26%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공장별 예상 가동률은 1공장 80%, 2공장 50%, 3공장 20% 수준으로 1공장은 정상화 구간에 진입했고 2공장 역시 점진적인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3공장의 경우 매출은 발생했으나 아직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3·4분기에도 검찰조사가 지속됨에 따라 법률비용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영업이익률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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