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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검찰개혁 촉구' 집회에 놀란 검찰…윤석열, 내부단속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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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검사장 8명과 만찬…반부패부장 등 대검 간부들은 불참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로 검찰 안팎이 뒤숭숭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검사장들을 대검찰청으로 불러 내부단속에 나선다.

    30일 대검에 따르면 다음달 2일까지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진행되는 '검사장 승진자 교육'에 참석한 신임 검사장들은 이날 저녁 6시30분 대검에서 윤 총장과 만찬 행사를 갖는다.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지만, 조 장관 수사에 대한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맞선 상황에서 검찰 고위 간부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윤 총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충북 진천에서 교육 중인 신임 검사장들을 서울 서초동 대검까지 오도록 한 만큼 윤 총장이 현안과 관련된 발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사나 검찰개혁 집회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발언은 자제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 이번 사건을 두고 '정치 편향적 수사'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적극 해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각 검찰청 별로 내부 동요를 다독이고, 수사 공정성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지시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찬 행사에는 지난 7월 말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검사장 중 7명과 지난해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문찬석 광주지검장 등 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을 비롯한 대검 검사급 고위 간부 7명은 전원 불참한다.

    신임 검사장들은 교육이 끝나는 다음달 2일에는 조 장관과도 만찬 행사를 갖는다.

    연합뉴스

    검찰 개혁 촉구, 촛불 든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9.28 ryousanta@yna.co.kr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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