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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수면장애 지속하면 치매 발병 확률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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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몸은 피로한데 새벽까지 잠이 들지 않아 괴로워요.” 밤에 잠이 오지 않아 힘들어하는 현대인이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17년 불면증 환자는 2013년 대비 48.3% 증가했다. 이 중 60대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2013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80세 이상이었다.

불면증은 몸의 피곤함만 단순히 증가시키는 걸까. 아니다. 불면증이 지속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함은 물론 육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혈압·당뇨·뇌졸중·급성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 위험도가 높아지고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엔 수면의 질이 치매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장애가 지속하면 해마다 뇌 크기가 점차 줄어드는데 뇌 크기가 줄면 노인성 치매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장애와 뇌 크기의 상관관계는 60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더욱 분명하다고 나타났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신경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의 기능장애를 일으키며 발병한다. 제대로 숙면하지 못하면 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돼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배출되지 못하고 쌓인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소 물질이 신경세포를 파괴하면서 치매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숙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치매 예방을 위한 첫걸음이다.



감태 추출물이 숙면 도와줘



잘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일정한 기상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잠드는 시간보다 깨는 시간이 일정해야 우리 몸은 정상적인 리듬을 찾는다.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는 습관을 반복하다 보면 정상적인 수면 리듬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낮에 30분 정도 햇빛을 쬐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밤에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돼 숙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을 유도하는 감태 추출물을 먹는 것도 숙면을 돕는 한 방법이다. 감태는 깊은 바다에서 나는 식품으로, 해양 폴리페놀의 일종인 ‘플로로타닌’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수면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인체적용 시험을 한 결과 감태 추출물을 섭취할 경우 잠든 후 각성 지수와 수면 중 호흡 장애지수 감소, 잠든 후 깨어 있는 시간의 감소, 깊은 수면 증가를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감태 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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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 추출물이 든 제품으로 일양약품에서 내놓은 ‘꿀잠365’(사진)가 있다. 이 제품은 감태 추출물을 주원료로, 홍경천 추출물, 테아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질 좋은 숙면과 스트레스 완화,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한편 일양약품은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일까지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꿀잠365’를 주문하는 소비자에게 한 달분을 더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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