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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공지영 "김어준 영상, 조국 볼까 끔찍"→"난 하느님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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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왼쪽부터 방송인 김어준씨, 소설가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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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한다고 피력해온 공지영 작가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을 언급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 날을 세웠다.

공 작가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 일부가 담긴 ‘김어준의 문제의 발언, 들어보세요’ 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김씨는 ‘가족의 문제가 입증되면 조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던 중 “장관이 왜 사퇴를 해? 오히려 부인(정경심 동양대 교수)을 향해 ‘잠시만 감옥에서 좀 지내라’고 이야기해야지”라며 “‘나는 공수처 개혁이 바쁘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 끝난 다음 밖에서 보자’라고 말해야 한다고 본다”고 농담조로 이야기했다.

공 작가는 이 내용에 대해 “조 장관과 그 가족분들 볼까 끔찍하다”고 말했다. 관련 트윗 댓글에서는 “솔직히 (김어준이)언론계 윤석열 같다. 얼굴도 몸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조 장관을 지지하는 내부에서 분열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공 작가는 “나는 내가 믿는 하느님도 가끔 비판하는데 김어준은 비판 못 하나”라고 반발했다.

공 작가는 “김어준 비판했다고 몰려오시는 분들, (저는) 영장 청구를 한 것도 아니고 압수수색도 아니고 비판했다. (김어준)님은 나를 비판할 수 있는데 나는 김어준을 비판 못 한다는 것인가. 이상하다”라며 “심한 말 안 하면 차단 안 한다. 서로 건강하게 비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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