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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조국 '대선주자 선호도' 3위…이낙연·황교안 '선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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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범여권 주자군 선호도 49.8% VS 범야권 주자군 37.9%

머니투데이

그래픽=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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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조사 대상으로 처음 포함된 조국 법무부장관은 3위에 오르며 새로운 ‘잠룡’으로 부상했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9년 9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총리가 전월 대비 4.9% 포인트(p) 내린 20.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총리는 6개월 연속 지속했던 상승세가 꺾이며 20% 선으로 하락했다.

이 총리 선호도는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40대, 50대, 60대 이상, 30대, 진보층, 중도층, 보수층,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조 장관과 지지층을 양분한 결과로 풀이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같은 기간 0.4%p 오른 19.9%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4개월째 20% 선에서 횡보하며 2위를 유지했다.

이 총리와 격차가 전월 5.6%p에서 0.3%p로 좁혀지며 공동 선두체제를 형성했다. 황 대표는 호남과 경기·인천, PK, 40대, 50대,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서울, 20대, 진보층에서 하락했다.

조국 장관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3.0%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 총리와는 7.2%p, 황 대표와는 6.9%p 격차를 보였다.

조 장관은 호남(17.3%)과 TK(12.0%), 40대(19.1%), 30대(15.1%), 20대(12.4%), 진보층(20.9%),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26.5%), 민주당 지지층(25.9%)에서 선호도 2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9%p 내린 6.0%로 3위에서 한 순위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 선호도는 호남, 충청권, 경기·인천, PK, 40대, 30대, 60대 이상,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어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4.5%),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4.1%), 심상정 정의당 대표(3.6%), 오세훈 전 서울시장(2.8%),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8%), 박원순 서울시장(2.4%),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2.4%), 김경수 경남지사(2.4%), 김부겸 민주당 의원(2.2%), 원희룡 제주지사(1.4%)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1.4%p 감소한 9.3%, ‘모름·무응답’ 역시 1.0%p 감소한 3.0%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조국·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2.7%p 오른 49.8%를 보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오세훈·안철수·나경원·원희룡)은 0.3%p 내린 37.9%로, 양 진영 간 격차는 8.9%p에서 11.9%p로 3.0%p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3~27일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4만4994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6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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